MBK,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 검토 장기 보유 통해 배당 늘리는 전략 美선 활성화된 사모펀드 투자방식 거버넌스 개혁 위해 집행임원제 도입 집행임원과 이사회 분리해 견제·균형 “고려아연 더 잘 경영하자는 취지”
집행임원과 이사회 분리해 견제·균형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한 뒤 수년 내로 해외기업에 팔아 ‘단기 차익’을 추구할 것이란 비판이 그동안 제기됐었는데, MBK는 ‘장기 보유’를 통해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더 높이며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광일 MBK 부회장이 국정감사 기자간담회 등 수차례 공식 석상에서 “중국 기업에 안팔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모펀드 특성상 ‘수년 내 매각할 거다’란 의구심 어린 시선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이 때문에 외국 기업, 특히 ‘중국 기업’이 향후 고려아연을 인수할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 보유하면서 매각 차익을 얻기보다는, 빠른 배당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계속 창출하는 게 핵심”이라며 “최근 LP들도 내부수익률보다 납입금 대비 분배율을 더 중시하고 있어서,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컨티뉴에이션 펀드의 거래 규모는 2016년 약 100억달러 미만에 불과하였으나 2021년에는 대형 LP의 출자 확대로 564억달러까지 급증했다.에버그린펀드란 펀드 만기가 없이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출자와 환매가 이루어지는 개방형 펀드다. 이른바 ‘영구 펀드’인 셈이다.
김 부회장은 “고려아연 최 회장이 2022~2024년에 대략 3조원을 투자했는데, 이 중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에 1조원이 이상을 투자했다”며 “최 회장과 장씨 일가, 그리고 MBK 모두 경영진에서 한발 물러나 이사회에 남고, 집행임원을 새로 두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고려아연이 잘해왔는데, 거버넌스 개혁을 통해 더 잘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최 회장 체제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말 투자자를 대상으로 10년 뒤인 2033년에 ‘매출액 25조원 달성’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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