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KT를 이끌었던 구현모 대표가 연임 포기를 결정했다.
구 대표는 임기 기간 영업이익을 25%가량 늘리는 등 상당한 실적을 거뒀고, 이사회에서도 연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치권 외압 논란에 결국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차기 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구 대표는 임기 내내 '디지코' 사업을 이끌면서 성과를 냈고, KT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8782억원에서 지난해 1조 1681억원으로 25%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대표 공모과정의 투명성 문제로 인한 셀프 연임 우려를 제기하고,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현미경 검증 및 스튜어드십 코드를 예고하며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여권 지도부도 비판에 가세했다.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포스코, KT와 같은 소유분산기업이 대표이사들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며 토착화하는 호족 기업이 돼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정권이 바뀌었다'며 경영진 교체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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