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성비’ LFP 배터리 공세에 국내 업체 시장점유율 하락 “고품질 마케팅…영업이익 개선”
“고품질 마케팅…영업이익 개선” 국내 배터리 3사의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기조강연에 나선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의 저가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세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 추세에 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시장 점유율을 합한 수치는 2021년 30.4%에서 올해 상반기 23.8%로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상반기 총 26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1% 상승한 수치다. 김 대표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LFP 제품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고품질의 손익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현재 5~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SK온은 손익을 대폭 개선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K배터리 3사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오는 2025년에 10% 초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또 SK온의 경우 2024년부터 흑자로 전환하고 2025년에는 영업이익률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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