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올해 60% 올라연초대비 그룹 시총 2조 증가한화생명 저PBR株로 부각증권·손보 등 금융주도 약진7위였던 네이버는 10위로 추락
7위였던 네이버는 10위로 추락 방산주의 가파른 상승세와 저PBR주의 부상에 힘입어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올해 2조원 가까이 늘었다. 한화그룹주 시총 순위가 9위로 한 계단 올라가면서 근래 부진을 겪고 있는 네이버가 10위로 주저앉았다.한화그룹의 그룹주 시총 순위는 지난달 28일까지만 하더라도 9위 네이버에 7496억원 뒤처진 10위였으나, 이튿날인 29일 620억원 차이로 네이버를 역전하면서 9위로 올라섰다.최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기준 올해 60.64%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국제적인 지정학 갈등 속에 안보 리스크가 고조되자 탄력을 받았다.
법정 자본금이 늘어나면 폴란드와 체결한 2차 무기 수출 계약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2차 실행 계약 물량이 많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혜를 보기 때문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최근 급격하게 뛰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저PBR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와 지주사의 호조세도 한화그룹주의 선전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 한화생명, 한화,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의 저PBR 관련주들은 10%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였다.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저PBR 장세에서 소외됐을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변수가 복잡해지면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내수 경기도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하면서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이 주춤하자 난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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