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GSK가 국내 90% 장악GC녹십자 올해 3상 목표백신반응률 100% 기록차백신硏 1상 투여 완료빅파마에 기술이전 추진유바이오 임상 1상 돌입
유바이오 임상 1상 돌입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글로벌 시장의 90%를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싱그릭스'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히는 데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아 국내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인 미국 머크의 '조스타박스'보다 10년 이상 늦게 출시된 싱그릭스가 우수한 예방 효과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이끌고 있다.
현재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GC녹십자다. 미국 관계사 큐레보를 통해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RV-101'은 연내 미국 현지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올해 초 발표된 임상 2상 결과 싱그릭스와 비교해 비열등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CRV-101의 백신반응률은 100%로 싱그릭스보다 높았다. 전신 및 국소 부작용 발생률도 싱그릭스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백신연구소도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해 올해 2월까지 투여를 모두 마쳤다. 이후 내년 2월까지 1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임상 또는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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