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우크라화상회의…백악관 '러 에너지무기화 대책 논의'
이상헌 특파원=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 원유와 가스 공급 중단 위협을 가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 정상 등이 8일 긴급 대응책 협의에 나섰다.특히 정상들은 유럽에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를 지속적이고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공조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G7 정상을 비롯해 루마니아와 폴란드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유럽연합 대표가 참석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회의에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러시아에 계속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이번 회의는 연료 소모가 많은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유럽 국가들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 등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유럽을 찾아 총 28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중 10억 달러는 우크라이나에 할당되며, 나머지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의 안보 협력 국가를 중심으로 지원된다.오스틴 장관은 특히"전쟁이 또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다"며 동맹국들에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군사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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