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모인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모인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표현이 빠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각국의 견해차 때문에 합의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던 애초 예상과 달리 공동선언문을 내놓은 것은 성과로 꼽힌다.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 모인 정상들에게 “모든 팀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나는 이 선언이 채택됐음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공동선언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는 영토 보전, 주권 또는 정치적 독립에 반하는 영토 획득을 위한 무력 위협이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핵무기의 사용 또는 사용 위협 핵무기의 사용 또는 위협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다만 예상을 깨고 공동선언문이 채택된 것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는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몇 달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합의를 공동선언문에 담기 위해 몇달 간 노력했으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중국과 서방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면서 이번에는 G20 정상회의 사상 최초로 공동선언문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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