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독도까지, 아파트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역사문화산책 공동주택_노동자 소통과혁신연구소 금융산업공익재단 역사문화산책 고창남 기자
서울, 경기, 충남, 대구, 광주, 울산 등지의 아파트 경비-미화 노동자 300여 명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울릉도-독도, 이순신 유적지, DMZ 구간, 천안 독립기념관 등의 역사문화산책에 참가했다. 이번 공동주택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노동자-시민의 역사문화기행을 주관해온 소통과혁신연구소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지원사업단과 비정규직지원센터 등의 각 지역 노동단체들과의 협력 아래 진행되었다.역사문화산책에 참가한 아파트 경비-미화 노동자들은, 두 차례의 울릉도-독도 기행, 네 차례의 이순신 기행, 세 차례의 DMZ 기행, 두 차례의 독립기념관 방문을 통해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평화수호 의지를 높였다. 동시에, 노동인권 증진과 고용안정, 입주민들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자주적 단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는 또 취약계층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문화생활로 삶의 보람과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의 단결과 연대를 통해 노동인권과 상생 협력을 증진하자는 취지로 건강을 챙기는 힐링 걷기와 역사문화 탐방이 결합된 60~70대에 적합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운동과 문화운동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이번 아파트 경비-미화 노동자 역사문화산책을 총괄해온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 이사장은"정신적, 육체적 힐링과 의미 있는 역사문화탐방을 결합한 다양한 코스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참가자 온라인 네트워크, 각 지역의 노동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경비-미화 노동자는 물론이고 취약계층 전체로 참여 폭을 확대하면, 노동인권-상생 협력과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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