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워싱턴 도착…31일 바이든과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논의
강병철 특파원=방탄소년단이 29일 오전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 도착, VIP 출구를 이용해 나가고 있다[email protected]정국을 제외한 나머지 BTS 멤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덜레스 공항 입국장에는 BTS 팬들 수십 명이 도착 전부터 나와 대기하며 BTS의 워싱턴DC 방문을 환영했다.그러나 백악관 공식 초청으로 방문한 BTS가 이날 일반 승객용이 아닌 VIP 출구로 공항을 빠져 나가면서 팬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두 아이와 함께 공항을 찾은 '아미'인 이사벨 리에내노 디 핸슨씨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백악관이 반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에 BTS를 초대한 것에 대해"증오와 인종차별 중단에 대한 메시지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BTS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BTS 기다리는 아미BTS는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백악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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