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아카데미 인종차별 논란, 이휘재 방송 복귀… 엔터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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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아카데미 인종차별 논란, 이휘재 방송 복귀… 엔터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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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라이브, 아카데미 시상식 인종차별 논란, 이휘재 방송 복귀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소식을 다룹니다.

오마이뉴스에서 16년째 영화와 대중문화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소식을 매주 전달합니다. '이보다 더 큰 순간은 없을 겁니다. 광화문 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함께한다는 건 특별한 행운이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 의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브랜든 리그 부대표의 말입니다. 그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가 K-컬처에 얼마나 큰 신뢰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가톤급 이슈로, BTS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 공연이 3년 9개월 만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190개국, 약 3억 25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 가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프로 레슬링이나 시상식 생중계는 있었지만, 한 아티스트의 컴백 공연 실황을 생중계하는 것은 넷플릭스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리그 부대표가 자부심을 느낄 만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광화문일까요? 이는 소속사 하이브를 총괄하는 방시혁 의장의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20일 간담회에 참석한 유동주 하이브 뮤직 그룹 APAC 지역 대표는 방시혁 의장이 한국에서 시작해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이 다시 컴백한다면, 그 시작은 한국이어야 하고,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말 서울 시내 시민들의 이동 제한이나, 대형 기획사의 사적 이익을 위해 광화문 광장을 내주는 것이 타당치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BT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대한민국 서울의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적, 문화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브랜든 리그 부대표의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이라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BTS의 국내 공연 1회당 최대 1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BTS 컴백은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소속사 발표대로 서울시 전역을 테마파크화 하여 미디어 파사드 쇼, 팝업 스토어, 호텔 연계 숙박 패키지 등 다양한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핵심은 BTS 컴백 이후의 활동입니다. 20일 오후 1시에 발매된 신보 앨범 을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열성적인 아미(ARMY, BTS 팬)인 회사 동료는 이미 앨범의 14곡을 모두 들었다고 하며, '여운이 길다. 한 권의 인생 책을 다 읽은 느낌'이라는 평을 했습니다. 리더 RM이 작사하고, 미국 작곡가 라이언 테더가 작곡한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40여 명의 국내외 작곡가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얼터너티브 팝, 하우스,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영어 가사로만 노래했던 것과 달리, 13번 트랙 '플리즈(Please)'에 한국어 랩이 담겨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앨범 제목에 걸맞은 구성입니다. 한편, 공연을 하루 앞두고 리허설 중 리더 RM이 발목 부상을 당해 공연 당일 안무를 최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이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넷플릭스가 투자하여 한국 영화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한국계 및 한국인 스태프들의 참여와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작품이기에 국내에서도 수상 여부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수상 과정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장편애니메이션상 시상 때 주제곡 '골든(Golden)'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메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아시안)이 주인공인 영화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울먹였습니다.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제작자 미셸 웡의 소감이 이어졌지만, 퇴장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반면, 주제가상 수상자인 이재, 마크 소넨블릭, 곽중규, 이유한, 남희동, 서정훈 등은 제대로 소감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재가 마이크를 옆 사람에게 넘기는 순간 퇴장 음악이 흘러나왔고, 끝내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상자들은 발언 없이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언론에서는 ''아카데미는 K팝 무시하지 말라'… 골든 수상소감 중단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이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국내 중계를 맡은 안현모 씨는 아쉬움을 표했고, 미국 CNN 보도를 인용하며 주최 측의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수 국내 매체들도 비슷한 보도를 냈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도 주최 측의 진행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K팝 팬들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며 항의할 것'(CNN), ' 수상 소감 도중 발언을 중단시켜 인종차별적이고 무례하다는 비난을 받았다'(프라임타이머)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롭 밀스 월트디즈니 텔레비전 수석 부사장은 '최선을 다했고, 수상 소감을 끊기 전에 최대한 의미 있는 순간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누구도 기분 나쁘게 떠나게 하고 싶지 않기에 사후 검토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 안현모 씨와 함께 국내 중계를 진행한 김태훈 칼럼니스트는 '해석의 문제일 수 있지만, 정확한 진실을 알기는 어렵다. 주제가상 시상이 늦어져 주최 측이 서둘렀을 수 있다. 아쉬움은 있지만 인종차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해명대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이휘재 씨가 KBS 예능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방송 복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휘재 씨는 16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불렀습니다. 2022년 4월 KBS 녹화를 마지막으로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이휘재 씨는 녹화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1992년 MBC FD로 시작해 이경규 씨의 눈에 띄어 예능 프로그램에 발탁된 이휘재 씨는 2010년대 초반까지 스타 진행자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녹화 중 태도 논란과 2016년 SBS 연기대상 진행 중 배우들에게 무례한 언행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1년에는 층간 소음 논란과 놀이공원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부부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하지 않고, 과거 가수 활동 이력을 고려하여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화 분량은 편집 없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휘재 씨는 1995년 1집, 1997년 2집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했습니다. 이휘재 씨의 복귀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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