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만 원 보증금의 비극…'건축왕' 피해자 세 번째 사망 SBS뉴스
인천에서 전세 사기를 당한 30대 세입자가 또 숨졌습니다.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9천만 원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피해자였습니다. 이번 사태로 숨진 이가 세 명입니다.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어제 새벽 1시 20분쯤, 30대 여성 A 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현관문에는 이렇게 전세사기 피해주택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수도요금 체납으로 단수 예정이라는 고지문이 붙어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보증금 7천200만 원에 계약을 맺었고 2년 뒤 임대인 요구로 재계약을 하면서 9천만 원으로 보증금을 올려줬습니다.주택임대차보호법상 201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보증금이 8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최우선변제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A 씨는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김병렬/전세사기 피해대책위 부위원장 : 정책 만들고 있는 그 시간 동안 저희는 낙찰자가 또 생겨요. 그러면 또 나가야 되고. 바뀐 건 없고 사람만 계속 이런 일이 나오고.]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 30대 숨진 채 발견…2달새 세 번째 사망이른바 '건축왕' 조직으로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3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2달 사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쯤 인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세사기’ 사망자 집에 수도료 체납 ‘딱지’…“새벽부터 일했지만”숨진 ㄱ씨는 수도권 일대 주택 2700여채를 보유한 건축업자 ㄴ(61)씨에게서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세사기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건축왕' 전세사기 20대 피해자 사망... '너무 괴로워했다'수백채 빌라를 갖고 있으면서 세금을 체납한다는 자체가 비정상입니다. 그럼에도 국가가 이에 대해 사전에 아무 '경고등'도 켜지 않는다는 자체는 더욱 비정상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