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등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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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선생님 49재 추모식 준비한 김해 금곡고 학생들... 학생들에게 받은 위로

지난 3일 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인 9월 4일이 '서이초 선생님 49재, 공교육 멈춤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장관은 연가, 병가, 조퇴 등을 내는 교사들에겐 법적 책임을 묻겠다, 엄정 대응하겠다 했습니다.

"학교는 학부모, 학생과 같이 가야 할 곳인데 어느 순간부터 교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된 것 같습니다. 가르쳐야만 하는 것을, 지도해야 하는 것을 눈치 보느라 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픕니다.""저는 아직 악성 민원을 당해보지 않았으나 이것은 제가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것 뿐입니다. 저도 이제 어떤 것을 실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이래로 전국 수만 명의 선생님은 교사로서 겪어온 어려움에 공감하고, 입을 모아 교권 회복과 올바른 교육 환경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49재가 되는 다음 주 월요일은 교사들이 추진하는 연가 파업 형식의 '9.4 공교육 멈춤의 날'입니다. 30여 개의 학교가 재량휴업을 결정했지만, 우리 학교는 정상 등교를 합니다. 대신 우리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의 날을 기리기 위해 검정색 옷을 입고 출근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학생과 교사는 교육이라는 이름 안에, 학교라는 공간 안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권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 환경에서 교사가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은 반드시 줄어들 것이고 학생들은 나날이 좋은 선생님들을 잃어갈지도 모릅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에 학교를 멈추는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어떠한 모양으로든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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