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원짜리 온기 꺼질라…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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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원짜리 온기 꺼질라…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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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연탄을 때고 싶어 때나. 기름값은 비싸고 돈은 없지, 연탄 없었으면 벌써 얼어 죽었어.” 지난 18일 오전 강원도 ...

지난 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의 옛 도심인 소양동의 주택가에서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와 전상영 춘천연탄은행 대외협력국장이 손수 등짐을 지고 주민 김운숙씨의 창고에 연탄을 나르고 있다. 박수혁 기자지난 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의 옛 도심인 소양동의 낡은 주택가. 주민 김운숙씨가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를 보자 활짝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김씨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집에 연탄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창고에 쌓인 연탄을 보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안도했다.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연탄을 실은 트럭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춘태씨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 집 입구에 마련된 이씨의 연탄창고도 시커먼 탄 부스러기만 곳곳에 남았을 뿐 연탄은 한장도 없었다. 이씨는 “전기장판이 있지만 전기요금이 무서워 제대로 못 튼다. 우리 처지에선 연탄은행 말고는 연탄조차 제대로 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씨 옆에서 연탄 배달을 지켜보던 유근국씨는 “연탄은 서민들에게 싸고 따뜻한 최고의 연료다. 나라가 어렵다 보니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후원도 급격하게 줄어 연탄은행이 힘들다고 하던데 큰 걱정”이라고 불안해했다.

연탄은행이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재개식을 한 것은 이곳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릴 정도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많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백사마을은 청계천과 남대문 판자촌이 철거되면서 오갈 곳 없어진 사람들이 모여 자리 잡은 마을로, 아직까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2004년 연탄은행이 생길 때만 해도 이 마을엔 1천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재개발 등으로 모두 떠나고 200가구 정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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