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는 2002년 지방선거(48.8%)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민주당 지지자 투표 덜 했다는 분석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공동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출구조사 결과 확인 뒤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집계됐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최저치를 기록한 200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 만한 이슈가 없었고, 대선 이후 84일 만에 선거가 열리면서 유권자의 ‘선거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 현황을 보면, 이날 전국 투표율은 50.9%로 4년 전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에 견줘 9.3%포인트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었고, 이어 강원, 경남, 서울 등 순서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월22~23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505명을 상대로 벌인 ‘제8회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79.6%였다. 반면 20대에서는 이 응답이 56.7%로 조사돼 전체 응답에 견줘 22.9%포인트 낮았다. 4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같은 조사에 견줘서도 15.8%포인트 낮아졌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 이슈가 없었다는 점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역대 지방선거를 보면, 2010년에는 무상급식 이슈, 2014년엔 세월호 이슈, 2018년엔 남북 정상회담 등 평화 이슈 등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어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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