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추절 국제선 예약 100만건상하이~서울 노선 선호도 1위항공요금 1주일새 2배 껑충
항공요금 1주일새 2배 껑충 중국 관광객이 몰려온다.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맞은 유커들은 선호도 1위 여행지로 '서울'을 꼽았다. 오는 29일부터 총 8일간인 연휴 동안 중국인 2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국내선과 서울행 항공료가 일주일 새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24일 중국 여행시장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연휴를 맞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진쥔하오 중국민용항공국 부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연휴 동안 승객 2100만명 이상이 항공으로 여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연휴 기간 국내선만 하루 1만4000여 편이 운항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으로 가는 단체여행이 재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비행 서비스 업체 유메트립은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의 국제 노선 예약이 100만건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 데이터 업체 플라이트마스터에 따르면 국제선 선호도 1위는 '상하이~서울' 노선이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도쿄' '베이징~도쿄' '항저우~오사카'가 각각 2~4위를 기록했으며 5위는 '베이징~서울'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 외에는 싱가포르, 방콕이 인기 노선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행객이 몰리면서 항공요금은 2배 이상 뛰고 있다. 예컨대 '베이징~청두'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은 최근 1800위안으로 지난 22일 680위안 대비 2.6배가 올랐으며 국제선 항공편도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