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지난달 코스피 성적이 주요 20개국(G20) 증시의 대표지수들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희 기자=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 상승한 2,674.31로 장을 마쳤다. 2024.8.30 [email protected]일 연합인포맥스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했다. 종가 기준 2,738.19에서 2,674.31로 내려앉았다.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러시아, 튀르키예에 더해 수익률 17위인 중국과 16위 멕시코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는 21.6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5% 넘게 올랐다.독일, 유럽연합, 캐나다,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영국, 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4.4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3.30% 상승했다.8월 초 폭락장이 전세계 증시를 휩쓸다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주요국 증시가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과도 대비된다.이후 2,700선까지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지만, 지난 2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는 2,660대까지 주저앉았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1∼2분기를 끌고갔던 반도체주가 힘을 못 쓰고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이 계속해서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지난 2분기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수출 비중이 큰 중국 경제가 쉽게 살아나지 못 하고 있는 영향도 있었다"고 짚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9∼10월 국내 증시는 PTSD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한국 수출 모멘텀 약화와 실적 불확실성 현상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산책로서 알몸까지 훤히 보이는 리조트 남성사우나 '황당'올해, 열대야 가장 많았던 해…'사상최악 폭염' 2018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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