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0분간 경찰·서울교통공사와 대치... "오세훈 시장, 내년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안해"
전장연은 5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시청역 1호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오세훈 서울시장이 혐오와 갈라치기를 멈추고, 장애인들의 정당한 시민권이 정부 예산과 제도로 보장받을 때까지 다시 출근길 지하철을 타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전장연은"지하철 태워주세요"라며 호소문을 읽어내려갔다. 이들은"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고 싶습니다","권리를 향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반발하며 서울교통공사 직원 및 경찰들과 대치를 이어갔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 재개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8월 말까지 오 시장과의 대화를 기다리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 초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은 생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노동권 예산을 폐기해버렸고, 장애인의 이동할 자유조차 무시했다"라며"헌법적 정의가 보장되는 대한민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오늘 지하철을 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이 사회에서 철저하게 차별받고 배제당한 서러움을 다시는 감당하지 않도록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오늘부터 출근길 지하철을 열심히 타겠다. 시민들과 함께 이 사회를 바꿀 때까지 처절하게 싸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장애인권리예산은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이다. 전장연은 장애인콜택시, 중증장애인 일자리, 탈시설 등 올해 예산안에서도 반영이 미비했던 장애인권리예산을 내년도엔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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