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6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여야는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도 치열한 정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마약에 취했다고 비난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어제 발언을 ...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당장 이번 주는 쉬어 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11개월 동안 거의 쉬지 않고 국회가 열린 건데, 이번엔 민주당이 7월 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지 않았습니다.여야 원내대표 협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는 10일쯤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치열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7월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요건을 갖춘 건데,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고된 법안이라 여당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 야당이 '극단적 대북 적대론자'로 규정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면 정국이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네, 지난 금요일 본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을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어제 김기현 대표는 울산시당 행사에서 YTN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는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 돼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존재감 과시를 그런 식으로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정부·여당의 책임 회피를 위해 참사마저 정쟁화하는 여당 대표의 망언이야말로 파렴치한 수준이라며 국민과 유가족, 야당에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김예령 대변인은 YTN과 통화에서 김 대표가 존재감을 과시한다니 각종 사법리스크의 존재감만 하겠느냐고 응수하면서 국민의 민감한 정서를 악용해 이태원 특별법만 쏙 뽑아서 김 대표를 겨냥하는 것이 오히려 유가족에 대한 2차, 3차 가해라고 꼬집었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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