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신작 ‘외계 인’서 “한국적 도술과 SF적 세계 결합” 예고newsvop
영화 '암살', '도둑들'을 연출해 많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최동훈 감독이 작 '외계+인'에서 진일보한 연출 스타일과 독창적 스토리, 세계관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판타지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외계+인'은 최 감독이 2015년 작 '암살' 이후 7년만에 내놓는 새 영화다. 판타지와 SF, 액션이라는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작품으로, 큰 스케일로 제작되는 사실이 알려져 제작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세대의 개성있는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이 캐스팅됐는데, 이들은 고려시대 도사에서부터 현대의 형사, 신선과 도사의 부채 속 고양이 콤비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출연한다. 인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듯한 최동훈 감독의 캐릭터 작법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게 어우러질 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또 이 영화는 고려 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인간과 외계인이 만나는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되어 있는데, 최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이 이 같은 설정을 한층 입체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우주선, 로봇 등이 등장해 스펙터클한 액션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계+인'은 최 감독의 첫 시리즈 영화로, 1,2부로 구성된다. 배급사 측은 두 편의 영화가"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선한 스토리라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극적 묘미를 안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장르 영화의 매력을 듬뿍 살린 영화 '타짜'와 '전우치'를 만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0년대엔 '도둑들'과 '암살'로 각각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쓴 바 있다. 한국 상업영화의 '신기원'이 된 그가 신작 '외계+인'에서 어떤 성취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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