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7년 8개월 만에 일본에서 새로운 총리가 탄생했습니다.제99대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새 내각과 함께 앞으로의 일본을 이끌어 가게 되는데요.새 내각의 면면과 앞으로의 과제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오늘 일본 국회에서 열린 총리 지명투표도 압승이었죠?[기자]네. 스가 신임 총리는 중...
새 내각의 면면과 앞으로의 과제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오늘 국회 지명 투표는 낮 1시에 시작돼 중의원과 참의원을 거쳐 2시를 조금 넘어 결과가 나왔는데요.잠시 뒤 7시부터 총리로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안 등을 밝힌 뒤 새 내각 인사들과의 첫 각료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오늘 오전 아베 내각은 총사퇴를 했고, 새로운 총리 선출에 이어 새 내각이 출범했는데요.구체적인 면면을 보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성 장관, 모테기 외무성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이 유임됐고요.내각의 2인자로 주목받는 가토 관방장관, 방위장관을 지낸 고노 행정개혁담당 장관 등 3명은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또 여성장관은 전체 장관 20명 가운데 10%인 2명뿐이었습니다.네.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개혁적인 인물을 등용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새로운 정치와는 거리가 먼, 신선함이 떨어지는 인선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아베 총리가 속한 당내 최대 파벌 호소다파에 가장 많은 장관 5자리를 내주는 등 비중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특히 올해 81살인 니카이 간사장을 유임시키는 등 당4역의 평균 나이가 71살입니다.스가 신임 총리가 자신을 총리로 만들어 준 주요 파벌에게 끌려갈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끌고 갈 것인가가 국정 운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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