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한국인 가족 5명 연합뉴스와 인터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2일 가자지구에 거주하던 한국인 가족 5명이 라파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탈출했다. 이들은 무사히 탈출하는 데 도움을 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들에 대한 걱정을 보였다.
지난 7일 전쟁이 발발한 뒤 가족은 폭격의 공포 속에서 여기저기로 피신해야 했다. 최씨는 “이스라엘에서 공격하면 아파트를 먼저 공격한다. 그래서 일단 아파트에서 나와서 시댁으로 피신했다”며 “시댁에서 3~4일 정도 지냈는데 이스라엘에서 그 지역을 공격하겠다면서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했다. 그래서 남부의 칸 유니스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에 두고 온 시댁 식구들은 다행히 현재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만인 2일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가자지구 내 한국인 가족 중 어머니 최아무개씨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살아는 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다. 남편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모든 걸 이쪽으로 옮긴 상황이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남편 사업은 전쟁 때문에 망가졌고 집도 무너진 상황에서 전쟁은 또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팔레스타인은 복구할 돈도 없는 나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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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인 5명, 오늘 라파 국경 통과 2차 명단에 포함” |가자 당국|이들이 예정대로 이날 국경을 넘게 되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지 26일만에 가자지구를 탈출하는 셈이 된다. 알자리라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국경 통과 업무를 담당하는 가자 당국은 이날 오전 일찌 이틀차 라파 통행로를 통한 대피 허용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하는 외국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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