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신 오바마에 걸었던 해리스…오바마, 16년만에 '보답'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를 다시 써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지우 기자=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를 다시 써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대관식'인 민주당 전당대회에 지원 출격하며 20년간 이어져 온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1월5일 미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전 부통령의 뒤를 이어 두번째 흑인 대통령이자 첫번째 흑인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미 일간 뉴욕타임스은 이날 '오바마-해리스의 우정의 뒤편:핵심적 지지와 동류 의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지지 연설을 통해 2008년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해리스 부통령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보도했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클린턴 전 장관은 당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유력 대권 주자로, 젊은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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