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하늘길은 누가 더 많이 이용할까

대한민국 뉴스 뉴스

흑산도 하늘길은 누가 더 많이 이용할까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흑산도 하늘길은 누가 더 많이 이용할까 최수경의_파리로_가는_길 흑산공항 국립공원연구원_조류연구센터 흑산도_철새이동통로 조류가락지부착조사 최수경 기자

매년 여름이면 전남 신안 열도 중 하나인 다물도로 초대를 받는다. 다물도는 '홍어의 섬'이라 부를 정도로 70년대 초까지 흑산군도 홍어 잡이의 중심지였다. 다물도에 사는 지인의 부모님은 노를 저어 다니며 홍어를 잡는 풍선배를 타고 홍어를 잡으셨다. 지인 역시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섬 방문이 어려웠다. 올해 다물도에 입항하며 놀란 것은 앞짝지 항에 양식장이 가득 들어찼다는 것이다. 조업에서 양식업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의 변화 외에도 일할 인력이 없는 것도 주요인이다.다물도의 뒤짝지 해변은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오색의 아름다운 몽돌 해변과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맞춘 몽돌 구르는 소리가 좋다. 여기에 좌우의 숲에서 나는 산새 소리 가운데 팔색조 울음소리는 단연 매혹적이다. 하늘에선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칼새들이 무리를 지어 빠른 비행을 한다.

▲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조류 전문 연구기관으로 철새의 이동 및 분포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락지 부착조사를 통한 철새 이동 생태연구를 하고 있다. 가락지 부착조사 양성교육과 조류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 인식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최수경가락지 부착조사는 야생조류의 다리에 개체 식별번호가 있는 금속 가락지를 부착하는 것이다. 이후 이들이 재발견되었을 때 이동 경로나 수명 등 조류의 생활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생태 변화와 기후 변화 등 환경 변화를 예측할 수도 있다. 살아 발버둥치는 10그램 안팎의 조류를 부위별로 측정하자면 조사자의 손길이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종 조류를 동정하는 조사자의 눈빛은 새의 눈빛만큼 초롱초롱했다. 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내가 조사에 참여했던 한 시간여 동안 확인된 개체는 검은딱새, 물총새, 동박새, 흰눈썹황금새, 직박구리, 바늘꼬리도요, 섬개개비 등이었다. 바늘꼬리도요는 등 무늬 형태가 꺅도요와 비슷해 탐조만으로는 개체 확인이 불가능하다. 포획을 해 바늘꼬리 깃털을 봐야 구분할 수 있다.지금까지 이곳에서 가락지 부착을 한 개체는 9만 개체에 이른다. 최근 2년 사이에는 갈색솔딱새, 흰꼬리유리딱새와 같은 미동정 조류가 처음 관찰되어 국내 첫 기록으로 보고되기도 했다.이토록 조류의 생애 사를 이루는데 중요한 길목인 흑산도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바로 흑산공항 건설 때문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준석 “1월 전대? 11월쯤 옆구리 한번 푹 찌르고 시작할 것”이준석 “1월 전대? 11월쯤 옆구리 한번 푹 찌르고 시작할 것”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누가 만약 전당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서 타협하자면서 (내년) 1월에 전당대회를 하면 11월쯤 또 뭐가 쑥 나타나서 옆구리 한번 푹 찌르고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늘길은 살아나는데…죽어나는 항공 하청 노동자들하늘길은 살아나는데…죽어나는 항공 하청 노동자들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린 뒤로 항공사들은 매출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청 노동자들에겐 와 닿지 않는 얘깁니다. 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병들 틈 없는 고추, 이렇게 키웁니다병들 틈 없는 고추, 이렇게 키웁니다경남 함양군 관경농원 강헌기씨 "적게 심고 많이 수확하려면 기존 농법에서 탈피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준표 '이준석 본인이 막시무스? 검투사는 구질구질하지 않다'홍준표 '이준석 본인이 막시무스? 검투사는 구질구질하지 않다'이준석 전 대표가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현 상황을 비유하자, 이를 꼬집었습니다.\r홍준표 이준석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준석, 대통령 겨냥 '자신감 없는 황제, 경기 전 검투사 푹 찌르고 시작'이준석, 대통령 겨냥 '자신감 없는 황제, 경기 전 검투사 푹 찌르고 시작'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누가 만약 전당대회에 나갈 기회를 열어줘서 타협하자면서 내년 1월에 전당대회를 하면 11월쯤 또 뭐가 쑥 나타나서 옆구리 한번 푹 찌르고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7 10: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