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부적정 받은 기업들 퇴근시간 후 공시
광복절 휴일 하루 전이자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 일이었던 지난 14일, 적잖은 기업이 늦은 저녁에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종료, 퇴근 시간 이후 휴일을 앞두고 불리한 사실을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이뤄진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이유로 삼부토건에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내렸다. 상반기 40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6월 말 기준 결손금이 2567억원에 달하고,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이 1712억원이었기 때문이다. 세원이앤씨 역시 반기순손실이 24억원, 누적결손금이 629억원에 달한다는 이유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이곳 역시 거절 사실을 오후 6시 6분에야 공시하고, 곧이어 오후 6시 7분에 반기보고서를 올렸다.제넨바이오는 상반기 매출액이 2135만원에 불과해 의견거절을 받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오후 8시 59분에 공시했다. 반기보고서는 그보다 앞선 8시 21분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에는 감사의견 한정을, 2023년에는 의견을 거절당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같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해서 적정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적자로 자본이 감소하고 부채가 늘면서 의견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은 재작년 65억원, 지난해 235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날 밤 극비리에 입장문 작성…참모들도 발표 1분 전에 알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준비는 가족과 최측근만 공유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요일도 여지없이 '무더위'…남부지방 거센 소나기(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화요일인 6일도 여지없이 무덥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습벌레’ 데뷔 35년차 최정원 “100번 부른 노래와 1000번은 달라…같은 연기 한 번도 없었다”8일 뮤지컬 이 공연 중인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인터뷰하기 전날 최정원(55)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상연 중인 또 다른 뮤지컬 의 낮 공연과 밤 공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감원 “운용사 대부분 의결권 행사사유 형식적 기재”금감원, 펀드 의결권 행사 및 공시 현황 점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주부터 국내 증시서 시행된다는 ‘이것’…‘주식 먹튀’ 사라질까‘블록딜 사전 공시 의무화’ 시행 시행 전 대거 블록딜 매물 유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주부터 국내 증시서 시행된다는 ‘이것’…‘주식 먹튀’ 사라질까‘블록딜 사전 공시 의무화’ 시행 시행 전 대거 블록딜 매물 유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