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이 있는데도 못 쉬는 노동자들, 이런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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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이 있는데도 못 쉬는 노동자들, 이런 이유가 서울산단_지식산업센터_공동휴게실 소규모사업장_휴게실 박준도

2022년 3~4월 서울산단 노동자 1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태조사에서, 52.0%가 휴게실이 없다고 응답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서울 산단 노동자들 57.7%가 휴게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월부터 당장 휴게실 설치가 의무화되는 50인 이상~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서조차, 자신의 사업장엔 휴게실이 없다는 응답률이 52.3%나 된다.

지식산업센터 준공 시점 대비 공동휴게실 설치 비중을 살펴보면, 2006년에 준공된 건물 중 50.0%가 공동휴게실을 설치했고, 2015년, 2016년에도 50.0%가, 2019년에는 60.0%, 2020년 66.7%, 2021년에는 무려 83.3%가 공동휴게실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휴게실, 회의실, 스포츠센터 등 복합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야 분양이 잘 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공동휴게실 설치는 이미 '대세'가 되었다고 한다.하지만 휴게실로서 최소 요건을 만족하는 '휴게실'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별표 21의 2,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을 모두 만족하는 공동휴게실은 전체 41곳 중 단 2곳뿐이다. 의자조차 없는 휴게실이 22.0%나 되고, 환기 시설이 없는 곳도 36.6%나 된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공동휴게실은 9.7%에 불과하다.

이용률이 낮은 것은 무엇보다 공동휴게실이 휴게실로서 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공동휴게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홍보되지 않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태조사 전까지 노사정 중 어떤 곳에서도 지식산업센터 내 공동휴게실 비중이 30~40%나 될 것이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시설 개선과 비품 설치,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공동휴게실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공동휴게실을 산업단지 내 다른 복지사업과 연계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심리상담센터, 근로자건강센터 분소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와 산업단지관리공단, 그리고 노사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면 휴게실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작은 사업장의 열악한 복지 문제도 개선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 관악지청과 구로구, 금천구, 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 지역 노동조합, 지역 사용자 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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