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수출 두 달 연속 마이너스…전년 대비 14% 급감(종합)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여전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4.0%나 급감한 519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한국 수출의 대표 품목인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이 30%가량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이상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산업부는"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지난해 11월 실적이 2020년 동월 대비 30% 넘게 늘어 11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1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석유제품, 이차전지는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는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미국, 중동,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감소했다. 무엇보다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여섯 달 연속 감소세다.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억1천만달러 증가한 155억1천만달러로 27.1%나 급증, 무역수지 적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 1∼11월 3대 에너지원 수입은 1천74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배 가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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