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인 '제18회 삼길포우럭축제'가 개막했다. 축제 누리집에 따르면 삼길포 우럭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럭을 주제로 한 축제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바다 체험 축제다. 그래서일까. 축제 추진위는 매년 삼길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우럭 시식회, 우럭독살체험, 맨손 붕장어 잡기...
축제 누리집에 따르면 삼길포 우럭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럭을 주제로 한 축제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바다 체험 축제다.25일, 축제 2일 째인 이날 찾은 삼길포항은 오전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상인들 역시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커지면서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관광객은 북적였지만, 상인들의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그렇다면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결정 뒤 1년이 지난 올해, 우럭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올해 삼길포에서 열린 우럭 축제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다소 한산하고 여유로웠던 지난해와는 달리 수산물 직매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외에도 관광객들 직접 배를 타고 나가 광어를 방류하는 선상 치어 방류 체험도 진행됐으며, 어선에서 직접 우럭을 맛볼 수 있는 '회 뜨는 선상'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한편 관광객들이 잡은 우럭은 인근 수산물 판매장과 식당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회를 뜰 수 있게 돼 있지만, 일부 관광객은 항구에서 직접 우럭을 손질하면서 부산물을 그대로 바다로 내보내면서 주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축제가 지난해보다 활기를 띤 이유는 뭘까. 1년이란 시간 동안 핵 오염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다소 떨어지고 무감각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기준 1만 513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부족한 것이 없다고 누리집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 여전히 수산물 안전 우려로 인해 수산물 소비는 예전만 못한 것으로 보였다.이런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은 SNS를 통해"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1년을 맞아 여론조사에서 국민 76.2%가 반대라고 있다"면서"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우려를 표하는 여론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우리 모두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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