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경영권 매각안 힘받나···일부 원매자 경영권 지분 매각에 더 높은 가격 제시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매각가를 두고 여러 제안들이 나오면서 매각측이 고민해야할 카드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권 지분 인수를 제한한 일부 후보들이 소수지분 매각을 제안한 후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 매각에 힘이 실릴지 주목 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매각가를 두고 여러 제안들이 나오면서 매각측이 고민해야할 카드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권 지분 인수를 제한한 일부 후보들이 소수지분 매각을 제안한 후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 매각에 힘이 실릴지 주목 된다.

당초 효성화학은 올해 초부터 알짜 자산인 특수가스사업부 49%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베트남 공장 신설투자 등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됐는데 석유화학 업계가 불황을 맞이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효성화학의 연결기준 부채가 총 3조537억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934%에 달한다. 이에 채권단은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100% 매각에 힘을 실었고 효성화학도 49% 지분 매각과 더불어 100% 경영권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나섰다. 효성화학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할 경우 특수가스 사업부 기업가치가 1조원~1조원중반까지 올라갈 것이라 내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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