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도는 극장가…1분기 관객·매출, 작년보다 52％ 증가
오보람 기자=굵직한 한국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 올해 1분기 국내 영화산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객 수 역시 1천178만명으로 44.5% 늘었다.올해에는 '해적: 도깨비깃발', '킹메이커','경관의 피' 등 3편의 한국 영화가 각각 133만명, 78만명, 68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1분기 매출액과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매출액은 10.5%, 관객 수는 14.2% 하락했다.
할리우드 대작 '더 배트맨', '문폴' 등과 한국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뜨거운 피' 등 매주 신작이 개봉했지만,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었던 탓이라고 영진위는 분석했다.지난달 가장 흥행한 영화도 DC 히어로물 '더 배트맨'으로, 매출액 90억원, 관객 수 88만명을 기록했다.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최민식 주연의 휴먼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우 주연의 범죄 영화 '뜨거운 피'는 관객 수 2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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