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각가 전창환씨 '이 작업은 결국 평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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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조각가 전창환씨 '이 작업은 결국 평화운동' 제천단양뉴스 전창환 단양 이보환 제천 이보환 기자

충북 단양 출신 환경조각가 전창환씨는 오는 6월 25일까지 '1.5℃의 눈물'이라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장소는 제천시민들이 즐겨 찾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SNS를 통해 그의 작품전 소식을 알게 됐다. 지난 8일 어버이날 오후 역사박물관 지하 기획전시실에서 전씨를 만났다. 흙투성이 작업복 차림인 그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아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지구가 더워지는 위기를 표현한 겁니다. 산업화 이전 1만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1도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 화석연료 사용 급증, 환경 파괴 등 이유로 급격한 기온상승이 일어났어요. 이를 경고하는 기후학자들의 우려를 담은 겁니다.""맞습니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걷잡을 수 없는 온도 상승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모든 생명체도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겠죠. 이것은 국가, 지역, 동식물 구분없이 똑같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몇날 며칠을 밤새워 작품을 만들었어요. 건축 현장에서 나온 스티로폼을 이용하게 된 겁니다. 산업화로 인한 기후위기는 지구 어느 곳도 비껴가지 않아요. 때문에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기린과 코끼리를 만들었어요. 마스크와 함께 불타는 화석연료로 표현한 인간과 대비시킨 고발형식의 작품을 냈죠. 당시에 여러 매체에 보도되면서 반향이 컸습니다.""문어의 꿈입니다. 무지개 알은 회색빛 문어가 품은 희망이구요. 오색 찬란한 문어가 되는게 문어의 꿈인데 우리가 스티커 작업으로 함께 만들어 주는 겁니다. 관람하는 분들의 관심으로 색깔을 변하게 하는 겁니다.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려면 주변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무지개 빛을 만들어 우리 인류가 평화롭게, 공평하게 화합하면서 살자는 뜻입니다. 제가 하는 이 작업은 결국 평화운동입니다.""예. 꽃팽이 등 20개가 전시됐는데 포토존으로 인기예요. 꽃팽이는 달팽이예요. 달팽이는 이슬, 점액질이 있어야 움직이잖아요.

전씨는 지난해 대한민국환경생태미술대전 대상을 받았다. 그와 인터뷰는 두차례 이어졌고 전화통화도 했다. 하지만 만난 뒤 며칠 지나고 나면 들었던 내용이 가물가물해졌다.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다 맞는 이야기이고, 듣고 느낄 때는 충격적이지만 평소에는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상처럼. 그는 서울 홍대 근처에서 잘나가는 학원 강사로, 예술고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10년을 보냈다. 이후 10년은 자신의 분신인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렇게 지냈다. 이제 귀향해서 현장 일과 작품을 10년째 병행하고 있다. 전씨는"생로병사를 비롯한 생성과 소멸은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입니다. 그러나 늦추고 예측가능하다고 믿기에 작품을 만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데 동참하자고 호소하는 겁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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