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제재로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던 대만 TSMC도 발을 뺐습니다.
」 지금 중국 반도체 업계 생각이 이렇지 않을까. 지난주 기자는 지난 8월 26~28일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2020 세계반도체대회’ 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기서 중국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파장이 업계 전체로 번질 거란 불안감 말이다.「 "미국 정부가 SMIC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리고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부는 SMIC를 통해 미국 반도체 기술이 중국군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방한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SMIC와 중국군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SMIC가 중국군을 돕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미 국방부는 이미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고 있는 중국 기업 20개 리스트를 6월 의회에 제출했다. 이제 SMIC도 그 리스트에 추가되는 셈이다.만일 SMIC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기업이 SMIC와 거래를 하기 위해선 미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SMIC는 점유율이 높진 않지만 세계 4~5위 업체다. 물론 중국시장 덕분이다. 화웨이 말고 중국 내 중소 팹리스가 SMIC에 의존한다는 뜻이다. SMIC가 멈추면 이들이 힘들고, 여기서 반도체를 공급받던 중국 중소 스마트폰, 통신업체도 힘들어진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미 제재는 SMIC 공급망을 교란해 중국 스마트폰은 물론 5G 이동 통신 기지, 미사일 유도장치 개발 등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전망한 이유다. 중국 IT산업 전반이 휘청거릴 수 있는 거다. 중국 외교부의 격한 반응도 이해가 된다.물론 미국이 제재하면 미국 업체도 타격이 있다. SCMP는 “미국 반도체 업체 30개 중 10개가 SMIC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 정부의 강력한 의지, 미국 내반중 정서 속에서 쉽게 SMIC와 거래를 이어가긴 쉽지 않다. 미국은 힘들더라도 이번 참에 중국 반도체 ‘싹’을 자른다는 생각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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