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 제품 출하 지연 등 물류 차질 확대 '포스코 태풍 복구 지연…현대제철 등 출하 중단' 중소 업체 타격 심각…생산 중단·자금 운용 경색
화물연대와 정부는 오늘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포항은 전국에서 물동량이 5번째로 많은 곳인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지금도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노조원들이 산업단지 도로 주변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산업 전반에 쓰이는 철강 제품이 전국으로 이동하는 출발점인데요.포스코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고,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은 제품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산업계 전반에서 피해가 본격화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완성차 업체는 신차 탁송이 중단돼 직원이 생산된 차를 직접 운전해 옮기는 상황이고, 정유사를 드나드는 유조차도 멈춰 주유소 기름 공급도 끊길 판입니다.화물연대는 화물차 기사의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적용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양측이 여전히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보름 만에 이뤄지는 만남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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