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 피해 전방위 확산…노정은 '물밑 대화'
광양항 앞에 배치된 현수막 걸린 트럭들
박동주 기자=14일 오전 전남 광양항 출입구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전남본부 노조원 들이 배치한 화물트럭들이 보이고 있다. 2022.6.14 [email protected]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공장의 90% 이상이 가동을 멈추는 등 건설 현장의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있고,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 철강업계의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다만 양측은 물밑 대화를 이어가며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의 약 31% 수준인 6천80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지만 부산항과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국지적인 운송 방해 행위 등으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치율이 83.3%로 지난달 동 시간대보다 4.2%포인트 높아져 이번 파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 신항에서는 장치율이 93%를 넘어선 터미널도 나왔다. 홍기원 기자=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레미콘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곳들이 늘고 있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2.6.13 [email protected]국토부는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 생산·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 속에 반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의 소성로 4기 가운데 1기가 가동을 멈췄고, 아세아시멘트[183190]와 한일시멘트[300720] 등의 공장도 일부 소성로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측에 합리적인 주장은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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