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33% 7천350명 참여…정부 이틀째 실무협상 SBS뉴스
정부는 전날에 이어 화물연대와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국토부는 이들을 포함해 화물연대 조합원의 33% 수준인 7천3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하지만, 부산항과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 방해행위가 나오면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전날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천항은 5분의 1 수준으로 각각 쪼그라들었습니다.국토부는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 생산·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개별 기업들은 자체 운송인력을 투입해 긴급 화물을 운송하고 있고, 정부도 비상 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이날 오전 8시 25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삼거리 앞에서는 화물연대 노조원 27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정부는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날 면담에서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유가 대책, 파업 철회 등 안건을 놓고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만, 주무 부처로서 원활한 입법을 위해 화물연대와 운송사업자, 화주 등의 입장을 조율하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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