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무료 항공권 50만 장 배포를 시작하자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2일 오전 11시 현재 홍콩에어라인 홈페이지에는 '접속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뜹니다.이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무료 항공권에 응모하려는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
2일 오전 11시 현재 홍콩에어라인 홈페이지에는"접속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뜹니다.홍콩 정부는 지난달 2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억 홍콩달러, 약 3천117억 원 규모의 '헬로 홍콩' 캠페인을 발표하면서 이달 1일부터 6개월에 걸쳐 관광객 유치를 위해 50만 장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홍콩 3개 항공사의 해외 사무소와 여행사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에어라인이 1일 먼저 무료 항공권 배포 행사를 개시하자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애초 오는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시작과 함께 5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1시간 만에 태국 여행객에 배정된 항공권이 모두 동난 것입니다.캐세이퍼시픽은 2일에는 싱가포르, 3일에는 필리핀 등 순으로 현지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응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홍콩 정부는 무료 항공권 50만 장 중 약 4분의 3은 팬데믹 이전 관광객 패턴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것이며 첫 번째 대상은 동남아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홍콩 당국은 이와 별도로 홍콩 주민에게도 8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홍콩은 지난 1월 중국과의 왕래 재개에 맞춰 방역을 완화하면서 1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고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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