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홍콩 최대 규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무더기 징역형 선고가 이뤄진 다음 날인 20일(현지시간) 홍콩 내 ...
권숙희 기자=홍콩 최대 규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무더기 징역형 선고가 이뤄진 다음 날인 20일 홍콩 내 대표적인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가 법정에 나와 첫 증언을 했다.AFP와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폐간된 홍콩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는 이날 홍콩 서구룡 법원에서"빈과일보의 핵심 가치는 홍콩 사람들이 수호하는 핵심 가치"라면서"그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집회의 자유"라고 말했다.2020년 12월 수감된 이후 여러 재판을 받은 지미 라이가 법정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약 4년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지미 라이는 빈과일보에 실린 161건의 언론보도와 그의 인터뷰 기사, 소셜미디어 계정 게시물 등을 통해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홍콩 사법 당국은 기본법과 홍콩보안법에 따라 국가 안보를 수호할 것"이라면서"일부 국가들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 하고, 이 사건을 이용해 홍콩의 법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하던 중 스타머 총리가 영국 시민권자인 지미 라이 문제를 언급하자 중국 측이 영국 취재진을 회담장 밖으로 내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외신들은 이런 어색한 상황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스타머 총리가 처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짚었다.트럼프 당선인 또한 지난 10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미 라이의 석방 가능성을 확신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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