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과 의사협회 회장, 소셜미디어 이용해 서로 저격
시작은 홍 시장이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면서"국민 80%가 의대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4일 임현택 회장은 페이스북에"공인이란 건 국민 혈세로 월급 받고 판공비 받는 사람이 공인이지 전문직 자영업자나 월급생활자가 공인은 아니다"라며"돈선거 해서 의원직 박탈당한 사람이 공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학교 나온 지 오래되셔서 잊으셨는가 보내요. 뭐 이해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임현택 회장은 페이스북에"정치인이 검사임용 결격 사유인 약물이용 데이트 강간 모의에 동참한 것도 경악할 일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수준 운운한다"면서"음주 후 교통사고 시신유기로 방송에 못 나오는 그 사람은 참 억울하겠다. 부디 자중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홍 시장을 저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6일"50여 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그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며"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모르냐는 말이 그렇게 아팠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임 회장이 언급한 '돼지 발정제'는 홍 시장이 2005년 펴낸 자서전 에세이 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하숙집 룸메이트가 여학생을 짝사랑해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고,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학생 모르게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서 먹이는데 성공했지만 여관에서 여학생이 일어나 실패했다면서 그 친구는 흥분제가 진짜였다면 실패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의대 증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의과대학 정원 증원 취소 소송 항소심을 맡고 있는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30일 정부에 오는 10일까지 정원 2000명 증원과 40개 대학 정원 배정을 결정한 근거 자료와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복지부는"회의록을 작성했고 법원에 제출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회의록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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