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박정희 동상이 어불성설인 10가지 이유... 5월 2일 대구시의회 부결을 촉구한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갑자기 동대구역과 대구 대표 도서관 앞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하는 바람에 대구가 시끄럽다. 홍 시장은 과거 경남도지사 시절 안 그래도 부족한 도립의료원을 없애 지탄받더니 이번에는 시대착오적 박정희 동상을 거론함으로써 그의 판단력과 역사의식이 어떤 수준인지를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첫째, 박정희는 친일파 중의 친일파다. 다카키 마사오로 창씨개명했고, 만주군관학교 입학을 위해 일왕에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썼다. 조갑제가 박정희를 찬양하기 위해 쓴 책 를 보면 박정희는 수시로 일본말을 했고 5.16 새벽 쿠데타군 출동명령조차 일본말로 했다. 강창성 보안사령관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 박정희가 일본군 복장을 하고 있더라는 증언도 있다.
박정희는 남로당에서 활동하던 중 여순반란 사건 이후 군부 내 좌파 숙청 작업에서 발각돼 끌려간 곳이 이승만이 총애했던 악질 친일파 방첩대장 김창룡 앞이었다. 주변에는 고문에 신음하는 소리가 진동하고 있었다. 박정희가 김창룡 앞에 앉자마자 고문을 받기도 전에 대뜸 한 첫 마디가"내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동지들 이름을 죽 적어 내려갔다. 박정희 독재의 정점은 유신 독재와 그 치하에서 희생된 인혁당, 민청학련 사건이다.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된 8인 중에는 도예종, 여정남 등 대구, 경북 사람들이 많다. 유신 독재 시절 한국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하위였고 박정희 독재는 국제적 지탄 대상이었다. 박정희의 반민주, 독재에 대해서는 워낙 문헌이 많아 여기서는 생략한다.다섯째, 반통일, 민족 대결. 박정희는 5.16 직후부터 통일세력을 적으로 삼아 대대적 검거 선풍이 불었고 그 뒤로도 통일세력을 반공법, 국가보안법으로 철저히 탄압했다.
만주국의 고성장은 파쇼독재에 기반을 둔 총동원 체제에 의한 양적 성장이고, 이런 방식은 일시적으로는 고성장을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히틀러의 독일, 무솔리니의 이탈리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성장을 했다. 그러나 완공 후 몇 년간 통행량이 적어 도로가 텅텅 비었고, 농촌에서 고속도로에 고추를 널어 말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급조하는 바람에 왕복 4차선으로 너무 좁아 나중에 도로를 확장하는 데 원래 든 비용의 20배가량 들었다. 이런 게 무슨 선견지명인가? 평소 욕을 할 줄 몰랐던 이병철 회장이 이때만큼은 분노해서 평생 들어보지 못한 가장 심한 욕설을 퍼부으면서 장남 이맹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맹희야, 너는 앞으로 정치인 말은 절대 믿지 마라."
과거 역대 대통령 밥솥 유머가 있었다. 박정희가 밥을 많이 지어놓으니 김영삼이 흥청망청 해서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로 밥솥이 텅텅 비었다 운운하는 유머다. 이 비유를 쓰자면 박정희는 미래에 쓸 장작까지 미리 당겨써서 자기 공인 양 생색냈고 그래서 두고두고 후환을 남겼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서울시경 총알 감식반장 이건우 경감의 증언에 의하면 문세광의 권총에서 발사한 총알 세 개는 각각 마루바닥, 연단 태극기 주변, 천장에 맞았고, 못다 쏜 총알 2개는 총에 남아 있었다. 그렇다면 육여사는 문세광의 총에 맞지 않았다는 뜻이다. 진범은 누구인가?.열 번째, 포악성. 박정희는 해방 직후 육군본부에 근무할 때 이현란이라는 이화여대생과 동거하고 있었다. 첫 부인 김호남과는 사이가 나빠 같이 산 적이 별로 없었고 그 뒤 나타난 여성이 이현란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공산주의자,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켰고, 경제개발조차 멀리 보지 않고 눈앞의 대통령 선거에 이용했던 사람이다. 인간적, 도덕적으로는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울 정도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사람을 배우라고 가르친다면 이 나라가 장차 어찌 될 것인가. 최근 EBS에서 방영된 에서 런던대 정치학 교수 브라이언 클라스는 세계 각국의 권력자들을 분석한 뒤 이렇게 결론 내렸다. 권력을 싫어하는 겸손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최악의 선택은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고 우기는 독재자들인데 이런 악질 지도자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자아도취, ▲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 ▲ 포악성. 어떤가. 이승만, 박정희는 바로 뒤의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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