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회담 직전 '이준석 사태는 당 지도부가 초래했는데 통합은 혁신위 소관이라는 희한한 논리'라며 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렇게 듣보잡들 동원해서 조리돌림 해놓고 다시 들어오너라 라고 시혜적 조치 취한다고 이준석이 돌아오겠나'라고 이 전 대표가 당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주장했다. 홍 시장은 혁신위가 제안한 1호 안건인 이른바 '대사면'의 당사자가 된 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던 만큼 이날 이 둘의 만남이 주목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 중구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인 근대건축물 무영당에서 열린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착수 선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그렇게 듣보잡들 동원해서 조리돌림 해놓고 다시 들어오너라 라고 시혜적 조치 취한다고 이준석이 돌아오겠나"라고 이 전 대표가 당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주장했다. 홍 시장은"전권을 준다고 했으니 혁신위 요구는 모두 받아 들이는 게 순리 아니겠나.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수반 하는 것이다. 고통 없이희생 없이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며"집착을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라고 했다. 혁신위가 '2호 혁신안'으로 '지도부, 친윤, 중진' 의 희생을 요구한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한편 인 혁신위원장은 이날 대구를 찾아 경북대학교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홍 시장과 만나 혁신위 활동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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