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재인계(친문계)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이재명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 불출마’ 에둘러 촉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이재명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재인계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이재명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24일 충남 예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고,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과연 이재명 후보나 내가 출마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우리가 판단해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선 의원 48명 중에 35명이 ‘이재명 후보도 나오지 말고 홍영표도 나오지 말라’는 뜻을 밝혔잖나.
선거 이후 의원들의 위기의식에서 나온 의견을 우리가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이야기에 같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동반 불출마를 에둘러 촉구한 것이다. 그는 “선거 3연패를 했는데 새로운 리더십으로 우리를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걸 이번 전당대회에서 꼭 만들어내야 한다. 당에서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것들은 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방선거를 전후해 당대표 출마를 고민해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답했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두 사람은 앞서 23일 밤 열린 워크숍 분임토론에서 한 조에 배정돼 대화를 나눴다. 분임토론장에선 여러 의원들이 이 의원의 전당대회 도전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워크숍서 '패배 남 탓 말자'…설훈, 이재명에 '동반 불출마'민주당이 어제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위기에 빠진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제안들이 쏟아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영표 '이재명 불출마 땐 나도 안 나가'…이재명이 한 대답민주당 워크숍에서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난상 토론이 펼쳐졌습니다.\r이재명 홍영표 워크숍 전당대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일부터 '폭염·폭우' 동반 장마 시작…부산도 최대 70mm 장맛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책임론' 외나무다리서 만난 이재명·홍영표…野워크숍 한 조에 | 연합뉴스(서울·예산=연합뉴스) 정수연 박형빈 기자=선거 패배를 돌아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친문’ 전해철, 전대 불출마 선언…이재명 압박 현실화재선들, 이재명·친문 겨냥 “불출마” 촉구 설훈, 의원회관 찾아가 이재명 면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