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 당신의 고난에 빚지며... 한국 근대가 조금은 부끄럽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영원한 아웃사이더, 고 홍세화 시민사회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추모시를 쓰고 읽은 송경동 시인이"제 자리가 아니라 생각했지만, 동지들 뜻에 따라 시민사회 추모제에서 추모시를 쓰고 읽게 되었다"라며 시 전문을 보내와 아래에 싣습니다.
- 편집자 말왜냐면, 이 나쁜 세상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견디며 살아가야하는 왜냐면, 그들의 이른 주검이 새로운 시대의 싹들이 자라날겸손이 행동하지 않음의 핑계가 되지 않도록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한 한 알의 씨앗으로 남아어떤 사랑과 불관용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지도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작업복을 입고 일터로 가고 있는"아름다운 사람과 사람이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한국의 오늘이 조금은 근사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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