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가 31일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외부로 이전하고 지청천...
육군사관학교에 건립된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세워진 항일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경향신문 자료사진
홍 장군의 생애를 연구해 온 반병률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통화에서 “홍 장군에게 공산주의자라는 말을 붙여 흉상을 철거한다는 것은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며 “독립운동 서훈을 받은 의병 출신들은 성리학자들인데, 왕정을 추구했던 군국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 배척해야 하느냐”고 했다. 또 “이회영 선생과 김좌진 장군은 아나키스트”라면서 “공산주의가 아닌 아나키즘은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와 맞냐”고 했다. 육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로 ‘육사는 죽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있어야 국군이고, 간부를 키워내는 엘리트 교육기관이지 자기 역사를 부정하는 학교에 무슨 권위가 있고 역할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친일파의 학교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군인 정신을 길러내는 곳이 맥아더를 대변하고 백선엽을 대변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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