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의 첫 단추를 잘 뀄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4승 1무(승점 1...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2선은 손흥민-이재성-이강인이 자리했다. 미드필드는 박용우-황인범, 포백은 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초반 다소 답답했던 경기력이 이어졌지만 쿠웨이트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직선적인 공격이 통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오세훈이 높은 타점을 이용해 수비수와의 경합을 뿌리치고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의 관리 차원을 위해 배준호로 교체했다. 또, 왼쪽 풀백 이명재 대신 이태석을 투입했다. 배준호가 가세하면서 팀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배준호가 박스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의 바디 페인팅 이후 왼발 슛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선수 교체로 하여금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분 오세훈 대신 오현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6분에는 황인범, 이재성이 빠지고 백승호와 이현주가 들어갔다.'부상 복귀' 손흥민, A매치 50호골이번 11월 2연전은 앞선 상대팀보다 좀 더 수월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대진이었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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