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직접 예약하면 쌉니다. 그러나 싼 게 다가 아닙니다.온라인여행사 항공권 호텔 꼼수
최승표의 여행의 기술 해외호텔을 예약할 때는 현장에서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수영장, 주차장 사용료 명목으로 '리조트 피'를 따로 받는 숙소가 있어서다. 중앙포토
지난 10일 서울시 산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9개 온라인 여행사를 조사한 뒤, 숙소에서 추가 지불해야 하는 요금이 있는데도 잘 밝히지 않는 업체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미국 하와이나 라스베이거스 소재 호텔이 수영장·무선 인터넷 사용, 주차비 등을 명목으로 ‘리조트 피’, ‘어메니티 피’를 따로 받고 있다. 1박 기준 20~80달러 선이니 적지 않은 금액인데, 이를 모르고 갔다가 숙소에서 결제 요청을 받고 당황한 여행객이 많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관광세’를 숙소에서 별도로 내야 하는 곳도 많은데, 이런 정보가 잘 눈에 띄지 않는 여행사 사이트도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아고다·모두투어·트립비토즈 같은 업체가 숙소 검색화면에서 리조트 피에 대해 안내하지 않고, 업체 대부분이 결제 화면에서도 작은 글씨로 표시한 탓에 고객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리조트 피를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불공정거래로 보고 최근 조사에 나섰다”며 “호텔이 온라인여행사에 주는 예약 수수료를 고객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일종의 꼼수”라고 말했다. 수영장이나 주차장을 안 쓴다고 리조트 피가 면제되진 않는다. 모든 투숙객이 내야 한다. 다만 하와이에도 리조트 피가 없는 숙소가 있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숙소가 있으니 결제 전에 꼼꼼히 살피는 게 좋겠다.
한 인터넷 여행사에서 방콕~치앙마이 국내선 항공권 구매 조건을 살펴봤다. 환불뿐 아니라 일정 변경도 되지 않는다. 이런 정보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결제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진 여행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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