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동해까지 왔다…청산가리 10배 독성, 무서운 '파란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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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5년 국내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 범위가 동해안으로 확장하고 있어 해변을 찾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독소'에 발표한 논문에서 파란고리문어 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가 지난 2012년 제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21년까지 국내에서 총 26차례 보고됐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18년 1회, 2019년 5회, 2020년 4회, 2021년 8회 등 최근 들어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1년 동안 최소 30차례는 발견된 셈이다. 5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발견돼 2012~2021년 사이 국내에서 파란선문어가 발견된 사례의 월별 분포. 5월과 11월에 가장 많다. 계절적으로는 가을에 가장 많다. [자료: Toxins, 2023]파란고리문어의 종들은 동남아나 호주 등 열대·아열대 암초 해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지에서는 피해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의 10배에 해당하는 강한 독성이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남해안에서도 전남 여수부터 부산 기장까지 넓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고, 최근에는 동해 울산 연안에서도 자주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침샘 부위에서 독소 농도 높아 파란선문어. 점선 화살표는 팔 부위의 파란고리를, 실선 화살표는 머리의 파란선을 나타낸다. [자료: Toxins, 2023]연구팀은 파란선문어 3마리를 입수해 각각에 대해 복어 독과 같은 성분인 테트로도톡신 농도를 분석했다.팔과 머리 부분에서도 각각 5.1 ㎍/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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