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11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의 누나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여성의 시신은 지난 10일 사망한 남성이 발견된 곳에서 4㎞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집계된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 등 6명이다. 부상자는 경기 16명, 서울 2명 등 18명이다.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이며, 피해가 우려돼 일시 대피한 사람은 4807명이다. 지자체와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4만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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