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틀 목수, 이런 재미난 일을 남자만 해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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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이 현장에서 일하는 팀원 27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여성 형틀 목수는 적다. 적지만 있다. 형틀 목공만이 아니라 철근 미장, 설비, 전기, 신호수, 타일 등 건설 현장의 모든 공정에 여성이 있다.

건설업 고유의 야외 노동까지 건설노동자 신옥자씨가 2022년 6월13일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김진수 선임기자 건설 현장에서 형틀 목수는 못을 담은 주머니를 차고 망치를 들고 다닌다. 콘크리트를 부으려면 건물 뼈대에 폼을 이어붙여 거푸집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폼을 이어가며 붙이는 게 형틀 목수의 일이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유로폼, 알폼, 갱폼의 순서로 무겁다. 타워크레인이 이런 폼을 현장에 옮겨놓으면 목수들이 폼을 들고 이어붙인다. 목수 대부분은 중장년 남성이다. “힘들고 무겁고 지저분하고 위험하죠” 보기 드문 여성 형틀 목수인 신옥자씨는 40살이 넘어 형틀 목수가 됐다. 형틀 목수는 건설 현장 초보자가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도면을 보고 건축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건설일 가운데도 힘든 축에 든다. 숙련도가 올라가면 기능공이 되고 급여도 올라간다. 신씨는 전국건설노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건설기능학교에서 형틀 목공 훈련을 받았다.

남자들은 대충 뒤돌아서 용변을 처리한다. “여름에는 땀으로 나가서 그나마 적게 가요.” 다른 여름 노동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소금 섭취하라 주고, 물 많이 마시고 그늘에서 쉬라 하죠.” 2021년 여름 건설노조가 찍은 사진을 보니, 대형 공사장 한가운데 좁은 그늘막 아래 건설노동자가 오밀조밀 모였고, 현장의 얼음보관소 앞에는 플라스틱 보랭통을 든 노동자들이 배급받는 양 줄지어 서 있다. 기온이 30℃ 넘어가는 여름날, 아스팔트나 건설 현장의 온도계는 38℃를 가리킨다. 한여름에 마스크·작업복·안전모·안전화를 온몸에 두른 채 철근을 나르고 망치질할 때의 더위는, 국어사전이 풀이하는 명사 ‘더위’로만 설명될 수 있을까. “현장의 온도는 실감이 안 나요. 헉헉 숨이 차요. 숨이 막히죠.” 2022년 5월 말, 고용노동부는 ‘폭염에 의한 열사병 예방 이행가이드’와 ‘사업장 자율점검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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