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의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문제지만, 최고위에서 한 번 의결된 사항을 일부 당직자들이 수정하려 한 절차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당시 사무총장에게 경고했고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 사실로 당원들에게 해명해봐야 하루도 못 간다'며 허 대표가 문제 삼은 당시 당헌·당규 수정안 회의와 관련한 ‘사무처 경위서’를 공개했다. 비공개 최고위 뒤 하루도 안 돼 허 대표와 이 의원이 충돌하면서 ‘허 대표가 사퇴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실질적 대주주인 이준석 의원이 정면 충돌하며 개혁신당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최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한 걸 계기로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이 수면 위로 돌출한 모양새다.
허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의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문제지만, 최고위에서 한 번 의결된 사항을 일부 당직자들이 수정하려 한 절차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당시 사무총장에게 경고했고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7~18일에 총장 경질을 반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서도 “당에서 어려운 과정을 함께해왔던 사람들이 그렇게 안 좋은 형태로 잘릴 만한 사람들이냐”고 비판했다.최고위 봉합 하루도 안 돼 ‘충돌’ 사정이 이렇자 개혁신당 지도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무총장 인선 후속 조처를 논의했다. 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새 총장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이날 최고위는 총장 임면 권한을 최고위 의결에 넘기는 것으로 일단 봉합됐다.
창당 1년 안 돼 내홍 휩싸여 하지만 이런 봉합은 오래 가지 않았다. 비공개 최고위 뒤 하루도 안 돼 허 대표와 이 의원이 충돌하면서 ‘허 대표가 사퇴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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