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목사, 나이 50에 왕초보 택배기사가 됐습니다 목사 삶 현장 택배 구교형 기자
지금은 가히 '택배만능시대'라고 할 만하다. 우리가 이용하는 거의 모든 물품이 택배로 배송될 뿐 아니라, 1인 가구가 늘면서 가구를 제외한 이삿짐까지 택배로 보내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러나 대부분 분명한 목적을 갖고 명분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사람들을 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2015년 뜻밖에 택배 기사로 일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고, 지금도 틈틈이 그 일을 하고 있다. 당시는 지번 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배달 기사들이 매일 아침 각자 자기 구역 지도에 그날 자신이 가야 할 물품의 주소마다 일일이 빨간 체크 표시를 하고 찾아다녔다. 실제 못 찾은 물건을 찾아 예배 후 다시 가리봉동을 뒤지고 다닌 적도 많았다. 사람이 이렇게 무거운 물건을 계속 들어 올리고, 매일 이렇게 많이 걸어도 괜찮을까 염려될 만큼 나이 50에 훈련소에 다시 들어간 것 같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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