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배당입니다. 이면에는 승계 방정식이 있습니다. newsvop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이 높은 주요 계열사가 연이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고 있다. 회사는 주주환원 차원으로 얘기하지만, 이면에는 총수일가 승계와 경영권 방어 목적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2022년도 배당 총액 증가율을 보면, 현대오토에버 63%, 현대차 51%, 현대글로비스 50% 등이다. 기아는 17% 증액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조사 결과, 배당 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기업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하면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배당 책정에는 실적뿐 아니라 정 씨 부자 승계가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향후 지배구조 개편 이후 지주사 위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정몽구 명예회장 지분을 물려받기 위한 상속세도 마련해야 한다.
이 소장은 “그간 기업의 배당정책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배당 스펙트럼이 5~50%로 넓어 예측성이 높지는 않지만, 현대글로비스가 실적과 무관하게 배당 인상을 단언하는 건 다른 기업이 보이지 않았던 이례적인 발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합병을 추진하다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엘리엇은 글로비스에 유리하게 산정된 합병비율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부품과 모듈 사업 부문을 각각 분할해 2개의 신설 법인을 세웠다. 기존 법인에는 AS 사업과 연구개발이 남았다.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 따랐지만,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 몸집 줄이기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현대차는 지난 3일,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약 280만주를 소각했다. 기존 보유 자사주는 약 1,700만주로, 여전히 유통주식의 5.1%에 해당하는 자사주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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